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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채널 방송국의 2024년 송년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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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가(@thewayfarer)2024-12-01 14:15:34
네비를 확인해 보니 1시간 45분 거리에 있는 모임장소...
아침을 안먹고 일하던 나는 우선 허기를 채우고 출발하기로 하고
즐겨 찾던 반점에 들려 짬봉을 맛나게 먹고 출발~~
도착지 앞에 있는 금강 휴게소에 들려 여행용 세면도구를 하나 사고
혹시나 다른분들이 필요할지 모르니 칫솔도 3개 추가해서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네비는 아무도 없는 곳을 가리키며 다 왔단다 ㅋㅋ
뭐야 내가 일등인가...? 두리번거리다 보니 옆집에서 사람들 목소리가 난다
차를 빠꾸해서 살살 뒤로 빼는데 모임에서나 볼수 있는 명찰을 걸은 누군가 보인다
어랏~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낭만둘리)이네~ ㅋㅋㅋ
차를 대충 세워 놓고 건물로 다가가니 저 계단 위에 낯이 익은 보살 같은 얼굴이 하나 보인다
오늘 모임에서 내가 금방 알아 볼 수 있는 얼굴이 몇 안되는데 저 얼굴은....
단추야~ 안뇽~~ 단추도 아는 얼굴 같은지 손을 들어 아는 척을 해준다 ㅎ
그렇게 인사하고 계단을 오르니 눈이 땡그런 사람이 누구냐고 묻더라...
"하여가 인데요" 인사하니 오호라 오늘 손 발을 맞춰보기로 한 빛과소금 아우였네
잘 만났다 드뎌 손 좀 맞춰보자 하고 양손을 맞춰본다 ㅋㅋㅋ
이제는 손에 발로 인사하는 일은 없겠지 희망하며 ㅎㅎㅎ
옆에 같이 있던 시온이 하고도 인사를 나누고 나니 계단 아래쪽에 반가운 얼굴이 인사를 해준다
멋쟁이 푸 아우였다 장비 싣고 오느라 고생한 게 차 안에 가득한 체...
낑낑 거리면서 음향장비 들을 집안으로 옮기면서 들어가니 장혁준님께서 눈 인사를 맞춰 주신다
하루종일 내내 살살 다니시면서 음식챙기시고 쓰레기 치우시고 장작불 준비도 하시고
수고 많이 하셨는데 인사도 못 드리고 집에 와버려 죄송합니다 ^^;
실내로 들어서니 잡채를 내어주며 반겨 주시는 소나무님 여전히 씩씩한 모습이시다 ㅎㅎ
음향설비 셋팅하는 푸 옆에서 아는 게 없으니 도와 주지도 못하고 구경만 하고 있으니
나 말고도 구경꾼이 하나 더 있었네 몇번 본 얼굴이라 아는 인물인데 머리에 떠오르는 이름이 없다 ㅋㅋ
미안해 둘리야 ㅎㅎ 그래도 같이 음향설비 구경하는 건 재밌었지...? ㅎㅎ
식탁을 정리하고 우선 잡채 추가에 장혁준형님이 준비해주신 안동 찜닭을 내어 주신다
이야~ 이 닭은 왜이리 부드럽지요...? 간장에 조리면 웬만해서는 좀 질긴 듯 느껴지는데
얘는 전혀 그렀지 않아 놀라웠다 보들보들..? 이 말이 맞을 거 같은 식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찜닭 먹고 제주에서 공수해 온 귤로 입가심 그리고 다시 찜닭으로
그리고 쉘부르형님이 준비해 주신 단감으로 계속 반복되는 순환에 내배는 터지기 직전...
식탁 건너편으로 보이는 한분... 나중에 얘기 들으니 그 유명하신 쉘부르 형님이라시네
형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이때 문을 열고 기타매고 트라이포드 들고 들어 오시는 국장님~ 여전하시네요~ ㅎ
국장님은 일일히 오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시고는 이제 한번 달려 보자 주님 어데 계시나 소주님.... ㅎㅎ
그렇게 한잔하기 시작하고 나니 우짜다가 내가 단추한테 밀려서 시온이랑 낭만둘리 아우랑 나까지 3인조가 되어
주거니 받거니 달리기 시작한다 " 아~ 왜 내가 점심을 먹고 온건가" 후회하면서 꺼지지 않는 배를 쳐다본들
우짜겠는가... 배가 터져도 아우가 박으라면 박아야지 뭔 힘이 있겠어요 아고~ 시온아 살려도고~~
그러고 있는 사이 옆자리에 앉으신 국장님 왈~ 막걸리 있는데 "막걸리 맛보자" 하신다
유미부국장님이 입이 닳도록 칭찬하신 5대 도가집의 막걸리 라는데 나두 한잔 마셔보니 깔끔하니 쥑인다
계속 이렇게 마시다가는 내 머리가 구들바닥이랑 칭구하고 지낼거 같아 조금 자제 하기로...
한병 얻어 왔어야 했는데 아꿉다 ㅠ..ㅠ
그때 들어 오시는 테스생각님, 블랙홀님.. 어서오세요 앉으이소
어불려 술 한잔 한잔에 정이 쌓여 간다
그사이 음향셋팅이 다 되어 노래가 나오기 시작한다 푸의 소프라노 색소폰 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은 소리였다
푸야~ 고마워 고생 많이 했데이~
오후에는 날이 흐려서 그런지 해가 일찍 떨어져 어두워 졌다
이제 빛과소금 아우가 가져온 제주도 돼지가 빛을 발휘할 때가 되었다
고기 꾸부러 푸가 출동~~ 그러구는 15분후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을한다
역시 고기는 꾸버서 바로 먹어야 재맛~ 쌍 따봉~~ 척~
고기 굽는 냄새에 이끌려 우리는 전부 마당으로 나선다
불가에 모여 구워진 고기에 더해서 나눠지는 이야기들
쉘부르형님의 3년 선배 되시는 분이 오신다고 하시네요 ㅎㅎ
형님들 만서 반가웠습니다~ 꾸우벅~
그 시간에 들어 서시는 초원둥지님~ 올만입니다~ㅎㅎ
들어오자 마자 일잔부터 서두르시는 것이 아흐 오늘 아무래도 내배는....
아니 근데 고기 굽던 푸가 안보인다 싶어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안에서 색소폰 소리가 들려 온다
나는 배도 쉴겸 노래도 들을겸 안으로 들어간다 근데 배를 쉬어...? ㅋㅋ 어림도 없었다
소나무님이 준비해주신 와인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아이고 내배 살려~
그런 와중에도 소나무님은 녹색빛이 감도는 꼬냑(맞나요.?) 을 내오시는데 배가 터지든 말든 맛은 봐야겠죠..? ㅋㅋ
그래서 나두 일잔... 이야 이건 사람 잡을 수도 있겠구나 맛 있다고 홀짝 거리다가는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를거 같은...
나는 배에 더 이상 음식 넣지 않으려 그렇게 피해 다니면서도 안에서는 와인에 꼬냑, 밖에서는 돼지 숯불구이에
음식을 피하는건지 찾으러 다니는건지 모를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우야노~ 온 천지가 먹을 것들 인데...
푸의 색소폰 소리에 다들 이끌려 안으로 들어오고 마치 푸아우 한테 자석이 달려 있는 듯 안으로 밖으로 따라 다닌다
몇몇분의 라이브 한자락이 끝나고 다시 본격적으로 달료 달료~
숯에 화력이 더해지니 구워야할 음식들이 줄을 선다 ㅎㅎ
자자 순서 지키시고 돼지고기에 이어 석화 그리고 가리비 출동~
고구마도 줄을 서시고, 감자도, 숯불에 굽는 고구마나 감자의 맛을 아는 우리 세대에게는 익어가는 시간이 더디다
아흐 그렇게 정성들여 구워진 고구마는 맛이 일품이죠 포실포실한 감자는 말하면 입이 아프겠죠 ㅎㅎ
준비된 재료가 또 있었네 어디서 나온 건지 가래떡이 보이고 밤이 보이고 또 뭐라더라 하나 더 있었는데 ㅎ
그렇게 이것저것 구울 수 있는 것 들을 구워 맛을 보며 얘기꽃은 질줄을 모른다
그리고 안에서 빠트린 것 푸가 준비해 온 엿... 호박엿, 생강엿, 땅콩엿 들 맛이 아주 좋았어 푸야~~
아참 푸가 알려 주는 땅콩엿 맛나게 먹는 법 땅콩엿을 적당히 뽀게서 콩가루를 발라 먹으면 맛나다는 팁도 공개~
밖에는 쉘부르형님의 선배 되시는 분이 도착해 함께해 주시고
안에는 늦게 도착하신 정우님~ 정우님은 꽃게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저는 맛을 못보고 일찍 집으로 귀환 했습니다만
다음에 또 뵐게요~~
그리고 저는 얼굴은 못 뵈었지만 이대로님도 도착 하셨다 말은 들었네요 반갑습니다
그렇게 계속된 식도락은 점점 잦아 들고 푸의 반주에 라이브 타임 시작...
그렇게 또 그렇게 밤이 깊어가고 12시 넘은 시간에 잠시 방송을 통해 라이브 송출하며 마무리...
이번 송년회 준비를 위해 새벽부터 애쓰신 국장님, 이런저런 많은 찬조를 해주신 소나무님 그리고 많은 분들
계속 모임장소를 살피고 필요한걸 챙기시던 장혁준님, 회원님들의 수고를 덜어 주던 시온, 소금부국장님들
단추야 고생 많이 했데이~
그만큼이나 모임에 오시지 못하고 방송국 지켜 주신 유미 부국장님 수아님~ 수나야~ 덕분에 송년회는
잘 마무리가 된거 같습니다
저는 어무이가 걱정되어 새벽에 집으로 귀환 했습니다
다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다음 뵐 때까지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송년회 다음날 하여가 올림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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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시간 못뵈었다가 또 뵈니 그때 그 추억들과 더불어 반가움이 몇배가 되는 정모를 통해, 인연이 이렇게 소중하고, 귀한 것임을 또한번 느끼게 하는 모임이었습니다. 세월의 흔적도 느끼면서, 이제는 서로가 서로의 등을 두들겨 줘야 하고 누구나 할것없이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들이 필요한 떄라는걸 알게 되는 모임이었습니다.
모두 그렇게 늙어가길 바랍니다.
이것저것 따지고 가리고 할것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그렇게 또 만나뵙기를 소망하며,
즐거운 시간 또 했으면 합니다~^^
모두 고생하셨고, 국장님 이하 소나무 누나 그리고 운영진 누나들~
진심으로 애 많이 쓰시고 고생하셨습니다.!! -
30
올만에 모임 참석이라 정말 만남이 넘 행복하고 즐거웠네요~~국장님이하 부국님들 음향 담당한 울푸우,
맛난잡채해주신 소나무언니 넘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행복 가득한나날되시고 다음 모임에서도 좋은 만남이 이어질수있길바랍니다-
💘까망단추💣(@n1693694506)2024-12-01 19:30:58
💘까망단추💣 하여가오빠 가시는것 못보고 꿈나라로 가버렸네 ㅎ그라고 울오빠 글 솜씨 엄지척^^다음에 또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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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하여가님!
새벽에 안계셔서 가셧구나~햇는데....
글솜씨 굿~입니다^^
저도 많은분들 봅게돼서 너무 즐겁고,행복한 시간들이였습니다~
담에 만날때까지 건강조심히 잘지내시구요~
다시 음방에서 뵈요^^-
빛과소금•˖ॱ*⑅♡(@hesambong)2024-12-01 19:10:56
빛과소금•˖ॱ*⑅♡ 여기서도 오타네~딘장!
봅ㅡ뵙 수정~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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